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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9일 일요일

이반 일리치의 죽음 책을 읽고


안녕하세요. 오늘은 톨스토이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 책을 리뷰하려고 합니다. 우연한 계기로 이 책을 알게 되어 2번 읽었습니다. 책 내용도 인상적이었지만 일단 내용이 그렇게 길지 않은 소설이라 2번 읽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시간 날 때 더 읽어보고 싶은 책입니다.



일반 일리치의 죽음 책을 읽고

- 삶과 죽음에 대한 통렬한 성찰

이반 일리치의 죽음
이반 일리치의 죽음

레프 톨스토이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은 단순한 소설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언젠가는 마주해야 할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톨스토이는 이반 일리치라는 한 평범한 인물의 생애를 통해, 우리가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지, 그리고 죽음을 어떻게 맞이해야 하는지를 묻습니다.


줄거리 요약

이반 일리치는 법관으로서 성공적인 삶을 살아왔지만, 어느 날 원인 모를 병에 걸리게 됩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병세가 악화되면서 그는 자신의 죽음을 직면하게 됩니다. 평생 사회적 성공과 남들의 인정만을 좇아온 그는 죽음을 앞두고 자신의 삶이 과연 올바른 것이었는지 자문하게 됩니다. 주변 사람들은 그의 고통에 무관심하고, 가족조차도 그의 죽음을 현실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결국, 그는 극심한 육체적 고통과 더불어 정신적 고통 속에서 외롭게 죽음을 맞이합니다.


주제와 메시지

이 작품은 단순히 한 개인의 죽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흔히 추구하는 '성공적인 삶'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제시합니다. 이반 일리치는 사회적으로 성공했지만, 진정한 행복과 의미를 찾지 못한 채 살아왔습니다. 그의 죽음은 우리에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또한, 죽음에 대한 태도 역시 중요한 주제입니다. 이반 일리치는 죽음을 부정하고 두려워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이르러서야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평온을 찾습니다. 이는 우리가 죽음을 받아들이고, 삶의 진정한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작품의 의의와 감상

『이반 일리치의 죽음』은 단순한 소설이 아니라 철학적인 작품입니다. 톨스토이는 현실적인 묘사와 심리적인 깊이를 통해,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만듭니다. 죽음이라는 보편적이고 필연적인 주제를 다루면서도, 감동과 통찰을 동시에 선사하는 이 작품은 시대를 초월한 명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바쁜 일상 속에서 삶의 본질을 잊곤 합니다. 하지만 이반 일리치의 이야기는 우리가 정말로 가치 있는 삶을 살고 있는지 돌아보게 합니다. 삶의 끝에서 후회하지 않으려면, 지금 이 순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깊이 고민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마무리하며

『이반 일리치의 죽음』은 짧지만 강렬한 작품입니다. 


삶과 죽음, 그리고 인간 존재의 의미에 대해 고민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톨스토이의 문장 하나하나가 주는 울림을 느끼며, 나의 삶은 어떠한가를 되새겨 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반 일리치는 성공적인 법관으로 평범한 일상을 삽니다.

그러다 새 집으로 이사하고, 인테리어를 하다가 허리 쪽을 모서리에 찍습니다. 이 영향으로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그런데 이반 일리치 주변 사람, 아내와 딸, 친구들의 반응을 보면서 너무 현실적이라 소름이 돋았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주변 지인 부모님의 장례식에 가면 당사자(상주)는 매우 슬퍼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관계에 따라 슬픔을 표현할 뿐 그냥 지나칩니다. 그게 나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자리를 채워주는 것만으로도 상주 가족들에게는 위안이 됩니다. 상주와 같은 정도의 슬픔에 주변 사람이 빠질 필요도 없고 빠져서도 안 됩니다. 상주 역시 그 상실의 슬픔에 너무 빠지다 보면 문제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긴 병에 효자 없다. 

가족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슬프기는 하지만 산 사람들은 살아야 하니 현실적인 일들을 해야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슬픔도 무뎌지고, 밥은 먹어야 하고, 할 일도 해야 합니다. 


과연 사는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짧은 책이니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응무소주 이생기심(應無所住 而生其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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