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러시아 작가 도스토예프스키의 너무 유명한 소설 '죄와 벌' 책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이 책을 읽은 지는 몇 년이 되었고, 민음사에서 출판된 책을 1,2권 모두 소장 중입니다.
평소 소설은 잘 읽지 않는데 너무 유명한 소설이고 많이 인용도 되는 작품이라 한 번 읽어보았습니다.
간략한 내용과 생각해 볼 점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도스토옙스키 『죄와 벌』 리뷰: 인간의 심연을 탐구하다
죄와 벌 책리뷰 |
러시아 문학의 거장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은 단순한 범죄 소설이 아니다. 이 작품은 인간 심리의 깊은 곳을 탐구하며, 도덕과 구원의 문제를 제기하는 철학적 소설이다.
📖 줄거리 소개
주인공 라스콜니코프는 가난한 대학 중퇴생으로, 사회의 부조리를 해결하기 위해 ‘위대한 인간’은 범죄를 저지를 권리가 있다는 자기 합리화를 한다. 그는 탐욕스러운 전당포 노파를 살해하지만, 이후 죄책감과 불안에 휩싸여 점점 더 무너져 간다. 경찰 조사와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속에서 그는 자신의 신념이 무너지는 경험을 하며, 결국 자백과 속죄의 길로 나아간다.
🔍 작품 속 주요 테마
1. 도덕과 죄책감
라스콜니코프는 자신의 이론을 증명하려 했지만, 결국 인간은 도덕적 존재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었다. 죄를 지은 후 그는 극도의 죄책감에 시달리며, 도덕적 고통이 신체적 고통보다 더 크다는 것을 깨닫는다.
2. 구원과 속죄
소냐라는 인물은 사랑과 신앙을 통해 라스콜니코프가 구원의 길을 찾도록 돕는다. 그의 자백과 시베리아 유형은 단순한 처벌이 아니라, 인간이 다시 태어나는 과정으로 묘사된다.
3. 사회적 불평등과 계급 문제
작품 속에는 가난과 부패, 사회적 불평등이 짙게 깔려 있다. 라스콜니코프가 노파를 죽인 것도 단순한 살인이 아니라, 부조리한 사회 구조 속에서 개인이 어떤 선택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 느낀 점
『죄와 벌』은 단순한 선악의 구도를 넘어 인간의 내면을 철저히 해부하는 작품이다. 읽는 내내 라스콜니코프의 심리 변화에 몰입하게 되며, 한 인간이 절망에서 희망으로 나아가는 과정이 가슴 깊이 와닿는다. 도스토옙스키는 인간이 죄를 짓고도 구원받을 수 있다는 희망을 제시하며, 우리가 가진 인간성과 도덕성에 대해 깊은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죄란 무엇인가?’ ‘벌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머릿속을 맴돌 것이다. 인간의 심리를 깊이 탐구하는 철학적 소설을 찾는다면, 『죄와 벌』은 반드시 읽어야 할 작품이다.
📚 추천 대상:
✅ 철학적, 심리학적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
✅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탐구를 원하는 독자
✅ 러시아 문학에 관심이 있는 독자
러시아 소설은 인물들의 이름이 길고, 다양한 별칭으로 이름을 불러 누가 누구인지 파악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소설을 읽다 보면 대략 파악이 되기 때문에 조금만 참고 읽다 보면 시대상, 심리 묘사 등이 너무 뛰어나 빠져들게 됩니다.
주인공 라스콜니코프는 가난과 빈부 격차에 대한 문제점을 느끼고 부유한 노파를 살해하게 됩니다. 사실 이러한 설정이 너무 잔인한 느낌이라 약간의 거부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한 인간이 죄를 저질렀다고 해서 다른 인간이 그것을 사사로이 벌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더구나 그 죄가 사회적으로는 명확하다고 하기도 힘듭니다. 그렇다고 사회적인 부조리와 모순이 있는데 이대로 받아들이고 살아야만 하는지도 의문입니다. 그 고뇌를 소설로 그려낸 것 같습니다.
결국 주인공은 자신의 죄를 뉘우치게 됩니다. 특히 소냐의 행동을 보면서 깨닫게 되죠. 소냐는 가난하지만 사회의 부조리를 해결하려고 나서기보다는 묵묵히 자신의 주어진 현실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사랑을 베풉니다.
하지만 어떤 태도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정답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사람에 따라 다양한 생각과 행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2권으로 되어 있지만 생각보다 금방 술술 익히는 책입니다.
꼭 한 번 도전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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